창원 골프장 살해 용의자, 과거 SNS에 “칼부림 났었다”

창원 골프장 살해 용의자, 과거 SNS에 “칼부림 났었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04 08:35
수정 2017-07-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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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용의자 심천우와 그의 여자친구 강정임이 3일 검거된 가운데 심씨가 과거 자신의 SNS에 또 다른 범죄 행각을 암시한 글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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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가 도주 9일 만인 3일 검거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가 도주 9일 만인 3일 검거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살다 이런 새X 처음보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심씨의 지인이 댓글로 누구냐고 묻자, 심씨는 “그런 새X 있어. 왜 형한테도 하나 있을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지인이 “너보다 더한 놈이냐”고 묻자 심씨는 “칼부림 났었다”라고 대답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한편 경찰 당국은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심씨와 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심씨의 사촌동생 심모씨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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