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휴업 대비 ‘임시돌봄’ 신청 저조…서울 달랑 113명

사립유치원 휴업 대비 ‘임시돌봄’ 신청 저조…서울 달랑 113명

입력 2017-09-15 14:18
수정 2017-09-15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치원생 전국 최다 경기도 1천291명뿐…접수기한 연장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에 대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임시돌봄서비스를 신청한 학부모가 서울의 경우 100명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유치원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 지역도 1천200여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각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은 임시돌봄서비스 신청자가 이날 현재 113명이며, 경기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천291명으로 집계됐다.

애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자녀를 낯선 곳에 맡기는 것을 걱정해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만 임시돌봄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역 사립유치원 원아는 총 7만4천명이며, 이중 맞벌이 부부 자녀일 가능성이 큰 ‘에듀케어’와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 원아를 비롯한 종일반 원아는 3만8천명에 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원생 14만명 중 임시돌봄서비스가 특히 필요한 맞벌이 부부 자녀는 1만4천여명 정도로 추산한 바 있다.

임시돌봄서비스 신청이 저조하자 경기도교육청은 애초 14일 오후 5시까지였던 신청기한을 17일 오후 5시까지로 3일 연장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신청기한과 상관없이 학부모가 문의하면 언제라도 신청을 받아주기로 했다.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휴업 의사가 명확히 확인된 곳은 전체 사립유치원(4천245곳)의 약 58%인 2천400여곳이다.

서울지역 사립유치원 중 집단휴업에 동참한다고 밝힌 곳은 현재 32개다.

휴업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한 곳은 169개, 휴업 여부를 정하지 않았거나 밝히지 않은 곳은 470개다.

경기지역 사립유치원(총 1천98곳)의 경우 휴업하지 않겠다고 밝힌 130여곳을 뺀 나머지 900여곳이 모두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사립유치원 가운데 교육청이 휴업 의사를 확인한 유치원은 전체(261곳)의 34%인 88곳이다.

사립유치원 휴원일 임시돌봄서비스는 각 교육청 또는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들은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오는 18일과 25∼29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