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당선축하금 의혹’ 중앙지검 조사2부가 수사…실체 규명되나

‘MB 당선축하금 의혹’ 중앙지검 조사2부가 수사…실체 규명되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3:28
수정 2018-11-22 13: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산 3억원 둘러싼 의혹’ 10년 만에 밝혀질지 주목

검찰이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을 일선 부서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남산 3억원’ 사건을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노 부장검사는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 나갔다가 최근 복귀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고 있던 신한금융 임직원들의 위증 혐의 사건도 조사2부에 재배당해 함께 수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남산 3억원’의 실체가 사건 10여 년 만에 규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남산 3억원 의혹은 2008년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 지시로 비자금 3억원을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누군가에게 전달했는데, 돈을 받은 사람이 이상득 전 의원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축하금 명목 아니냐는 의혹이다.

당시 검찰은 돈 전달에 관한 신한은행 직원의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도 45일이 지나 신한금융 수뇌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부실수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과거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고 판단해 수사를 권고한 바 있다. 재수사 결과에 따라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명박 정권 핵심 인사들이 뇌물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