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천·면 마스크, 신종 코로나 예방 어렵다”

보건당국 “천·면 마스크, 신종 코로나 예방 어렵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04 17:57
수정 2020-02-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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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손 씻기”

기침할 때 젖으면 침·이물질로부터 보호 어려워
일회용 마스크 빨아서 재활용하면 필터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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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증 현황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현황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 1개 제품 긴급사용 승인 등의 브리핑을 마친 뒤 국내 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0.2.4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보건용이나 수술용 마스크가 안전하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비말(침방울)을 통한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기침을 하면 젖기 때문에 침·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회용 마스크를 빨아서 재활용하면 필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떤 마스크를 쓰냐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벗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표면에 많은 비말 등 이물질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벗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깨끗하게 잘 벗고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손 씻기”라면서 “2m 정도 거리를 두고 기침을 하더라도 그게 바로 본인한테 올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이나 코·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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