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총 55명…유럽발 27명, 중국발 16명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총 55명…유럽발 27명, 중국발 16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7 15:07
수정 2020-03-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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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입국절차’ 밟는 승객들
‘특별입국절차’ 밟는 승객들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17일 0시 기준으로 누적 총 55명의 국외 유입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55명 중 47명이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인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인 1명, 폴란드인이 1명이다.

체류지 기준으로는 현재 유럽에서 온 입국자가 27명이고, 이 중 이탈리아를 거쳐 온 사람이 9명,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사람이 7명이다.

중국을 거쳐 온 확진자는 16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확진자가 12명이다.

정부는 최근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자 19일부터는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입국자는 1만 3000여명이다.

특별입국절차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인후통과 발열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하고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자들은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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