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코박고 길 건너는 ‘스몸비족’을 위한 배려

스마트폰 코박고 길 건너는 ‘스몸비족’을 위한 배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03-08 10:29
수정 2022-03-08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원구,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증설
올해 36곳 추가해 128곳으로 늘려

이미지 확대
서울 노원구 중계역 근처에 설치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에 초록불이 켜져,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 중계역 근처에 설치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에 초록불이 켜져,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을 올해 128곳으로 늘린다.

구는 오는 4월까지 19개 지점에 바닥신호등 36곳을 추가해 총 56개 지점, 128곳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보행자 대기선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이 횡단보도 신호등 변화에 따라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바뀌는 신호등 보조장치다.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 등 보행자 사고 위험을 줄여 주며,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 도로와 횡단보도 구분을 명확하게 해 준다.

올해 바닥신호등을 설치할 지점은 초등학교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도봉면허시험장과 광운대역 삼거리 등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5곳이다.

구는 바닥신호등 외에도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설치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88대를 설치했고 올해 1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펜스, 컬러블록, 안전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계속하면서 노원구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317건에서 2020년 277건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