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기지역서 쓰레기 태우다 잇단 산불

주말 경기지역서 쓰레기 태우다 잇단 산불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4-02 22:10
수정 2022-04-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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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면,남양주 이패동 등서

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주말인 2일 경기지역에서 낙엽과 쓰레기를 태우다가 잇달아 산불이 났다.

오후 2시5분쯤 경기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65명을 투입해 약 24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80대 남성 A씨가 묘지 주변 낙엽을 태우다가 불티가 바람에 날아가 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야산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화재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2분쯤엔 남양주시 이패동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26명을 투입해 37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이 농사 짓고 남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산으로 날아가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54분쯤엔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일대에서 불이 났다.

산불진화대원 47명이 진화에 나서 2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인근 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산림에 내려앉아 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실화 혐의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작은 불티가 바람에 날아가 풀이나 나무에 옮겨붙으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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