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조석봉’ 배우 조현철, 부친상 조의금 군인권센터에 기부

‘D.P. 조석봉’ 배우 조현철, 부친상 조의금 군인권센터에 기부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6-09 11:21
수정 2022-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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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현철 씨가 지난달 6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JTBC 방송화면
배우 조현철 씨가 지난달 6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JTBC 방송화면
배우 조현철이 부친상 조의금을 군인권센터에 기부했다.

군인권센터는 9일 “조현철 씨가 군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원금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단체는 구체적인 기부액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기후원을 중단한 경우가 많아 재정이 어려워졌는데 매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달 22일 별세한 아버지 조중래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명예교수의 장례식 때 받은 조의금을 기부하려 여러 단체를 알아보던 중 고(故) 변희수 하사를 생각, 군인권센터 기부했다.

조씨는 육군 군사경찰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조석봉 역으로 출연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변 하사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센터는 “소중한 기부를 해주신 고 조중래 교수님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현절 배우 등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무겁게 담아 활동하겠다”고 했다.

조씨의 부친은 교통공학 전문가인 조중래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교통공학과 명예교수다.

그는 지난달 22일 7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든 인권운동가 고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배우 조현철은 지난달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아빠,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라고 했다.
배우 조현철씨가 지난달 6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JTBC 방송화면
배우 조현철씨가 지난달 6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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