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에어컨, 에어컨 위에 또 에어컨 설치됐다”

“300만원 에어컨, 에어컨 위에 또 에어컨 설치됐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7-25 22:56
수정 2022-07-26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in1 에어컨(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을 설치된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2in1 에어컨(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을 설치된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설치기사 “거실과 방 사이 거리 멀어서 시원하지 않을 것” 주장2in1 에어컨(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된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에어컨 설치를 의뢰하자 설치기사가 “시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에어컨을 모두 거실에 설치해줬다는 사연이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모님이 300만원 넘게 주고 2in1 에어컨 설치된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면서 “부모님만 집에 있을 때 설치 기사가 왔는데 거실과 방이 멀어서 벽걸이를 방에 설치하면 시원하지 않다고 얘기했다더라”라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설치 완료 모습은 스탠드 에어컨 바로 위에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된 상황이다.

그는 “설치 기사의 설명에 부모님은 그럼 어쩔 수 없으니 거실에 설치하고 가라고 했다“며 ”30평도 안 되는 집인데 거리가 멀어 시원하지도 않을 거면 에어컨을 2in1으로 왜 파는 건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벽걸이 설치 어려울 수도“ 상반된 의견도반면 또 다른 일부는 한 곳에 설치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 B씨는 ”실외기가 한 대고 실내기와 거리가 12m 이상인 경우 제품 설치를 권고하지 않는다“며 설치 기사와 비슷한 맥락으로 의견을 썼다.

또 ”방이 집 안쪽에 있다면 벽에 구멍을 내는 것을 비롯해 배수 등 문제로 벽걸이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설치 기사는 ”시공이 마무리된 사진만 봐서는 이같이 설치된 이유를 알기 어렵다“며 ”집 구조를 보면 해당 기사가 비양심적으로 일을 한 것인지 실제 벽걸이 설치가 어려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