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폭행 의혹, 전북대 총장 선거로 불똥 튀나

서거석 교육감 폭행 의혹, 전북대 총장 선거로 불똥 튀나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09-07 18:15
수정 2022-09-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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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 전북교육감 후보와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호성 전 전북교육감 후보와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거석 교육감의 폭행 의혹이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로 불똥이 튈 분위기다.

지난 5일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는 이귀재 전북대 교수의 입장 발표와 관련해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모종의 거래’를 의심하고 나섰다.

천호성 교수 등이 참여한 공공성 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에 관한 수많은 증거가 드러났고, 경찰조사에서도 이귀재 교수 본인이 폭행이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전해지는 상황에서 폭행이 아니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또 다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천 교수 등은 지난 2013년 12월 서거석 전북대 총장 재임 당시 총장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서 교육감의 요구를 이 교수가 거부한 것에 격분해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귀재 교수는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전북대 총장 선거에 나설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단체는 “(이 교수가)서 교육감 측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 않았다면 스스로의 진술을 번복할 수 있겠냐”면서 “이 교수는 입장문에서 이 문제(폭행)를 마치 개인의 사적인 헤프닝으로 얼버무리려 하고 있는데, 당시 전북대 총장선거를 비롯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야 하는 공적이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 교수와 이 교수 간의 통화녹음 및 지인과 이 교수의 통화 녹음 일부를 공개하고 검찰과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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