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 일식·중식 판매되나…전주시, 규제 완화 검토 중

전주한옥마을에서 일식·중식 판매되나…전주시, 규제 완화 검토 중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1-09 11:30
수정 2022-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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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경(전주시 홈페이지)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경(전주시 홈페이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을 음식점 허용 품목 제한을 해제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검토 중인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 대상은 음식 품목과 층수 제한 등이다.

그동안 전주한옥마을 내 음식점에선 전통음식만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는 최근 관광 추세가 음식 체험(맛집 탐방)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판단하고 전통음식 이외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단, 조리 시 냄새가 심한 꼬치구이와 프랜차이즈(커피숍, 제과점, 제빵점)에 대해서는 판매 제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태조로와 기린로 일부 대지에 한해 지상 2층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지상 1층으로 돼 있는 한옥마을 건축물 층수 제한을 2층으로 확대 허용하고, 지하층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정비) 변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2003년 도입된 전통문화구역(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이 다소 경직되게 운영돼왔다”며 “앞으로는 트랜드에 맞는 관광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구단위계획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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