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옹벽 붕괴 3명 사망…“전면 작업중지,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천안서 옹벽 붕괴 3명 사망…“전면 작업중지,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3-16 19:36
수정 2023-03-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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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천안서북경찰서 과학수사대원들이 옹벽 붕괴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천안의 한 공장 신축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16일 천안서북경찰서 과학수사대원들이 옹벽 붕괴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천안의 한 공장 신축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고용노동부는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사현장 전면 작업중지에 이어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해당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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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천안서북경찰서 과학수사대원들이 옹벽 붕괴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천안의 한 공장 신축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16일 천안서북경찰서 과학수사대원들이 옹벽 붕괴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천안의 한 공장 신축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와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약 38m 길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매몰된 근로자 3명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70대와 60대 근로자는 심정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함께 작업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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