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2만명선 깨졌다…8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2월 출생아 2만명선 깨졌다…8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4-26 15:27
수정 2023-04-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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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0개월째 자연감소…혼인은 지난해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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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신생아실.  서울신문DB
산부인과 신생아실.
서울신문DB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2월 중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 99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6명(3.7%) 줄었다.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이다. 종전 사상 최소치는 지난해 2월에 기록된 2만 705명이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월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만 6803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와 인천, 강원, 전남, 전북 등 5개 시도에서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다. 서울 등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도 5.1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2월에는 5.3명이었다.

시도별 조출생률은 세종이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4.0명으로 가장 낮았다.

사망자 수는 2만 73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5명(6.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증했던 사망자 숫자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7452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자연 감소 추세는 4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대전과 경기, 세종 등 3개 시도는 자연 증가했고, 서울 등 14개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 784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41건(16.6%)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고 일상이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혼은 72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건(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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