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회복’ 환자, 간병인 흉기로 위협하다 현행범 체포

‘심정지 회복’ 환자, 간병인 흉기로 위협하다 현행범 체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6-16 11:29
수정 2023-06-16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링거 거치대 높낮이가 마음에 안 든다” 흉기 휘둘러

이미지 확대
경기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경기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경기 군포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이 다른 환자들과 간병인들을 흉기 등으로 위협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군포의 한 병원 9층 자신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간병인 B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흉기 등으로 주변에 있던 간병인들과 환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침상 옆 링거 거치대의 높낮이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간병인들에게 드라이버를 가져다 달라고 하고, 직접 다른 병실의 사물함을 뒤지기도 하다가 이를 만류하는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사물함에 있던 흉기를 허공에 휘두르며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이틀 전 자택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뒤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화를 주체하지 못해 범행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