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 구호부터 심리 안정 지원까지… 현장 누비는 적십자

긴급 재난 구호부터 심리 안정 지원까지… 현장 누비는 적십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3-08-18 02:37
수정 2023-08-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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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 재난 현장에는 언제나 적십자가 있습니다.’

긴급재난구호와 의료봉사, 모금 등을 통해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적십자운동에 지난해 말 현재 192개국, 17만 9533곳이 함께했다.

국내 적십자 네트워크는 46개 기관, 45개 사업장 규모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사업별로 ▲국내재난구호 143만 2262명 ▲국제재난구호 67만 7884명 ▲국제개발협력 10만 3029명 ▲취약계층 지원(희망풍차) 39만 1230명 ▲공공의료 8만 7183명이다.

●우크라 피란민·삼척 이재민 구호활동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가장 근접한 곳으로 도착한다. 이를테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대한적십자사는 피란민을 위해 인접한 루마니아에 문을 연 ‘적십자 인도적 지원센터’의 운영을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긴급구호기금과 차량, 영유아 분유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해 3월 국내에서 울진·삼척 대형 산불이 일어났을 때도 산불 발생 직후부터 주불이 진화될 때까지 열흘 동안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쳤다.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구호물품과 셸터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산불진화요원 4만 6805명의 급식을 책임졌다.

●이태원 참사 등 재난 심리상담도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역할 역시 대한적십자사가 수행한다. 지난해 10월 말 이태원 참사 당시 뉴스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본 많은 국민이 트라우마 위험에 노출됐을 때의 일이다.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현장 및 이태원 인근 상가, 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심리적 응급처치와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2023-08-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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