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지자체만 기후동행카드 써... 다른 정당도 동참을”

오세훈 “국힘 지자체만 기후동행카드 써... 다른 정당도 동참을”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12-11 15:51
수정 2024-12-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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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도 참여하기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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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1일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1일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를 의정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의정부시는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와 의정부시는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의정부 관내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이자 지리적으로 서울북부와 직접 맞닿아 있고 지하철 1호선, 7호선이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과 연결되는 등 출퇴근을 비롯한 필수 생활권의 교통 연계가 높다. 의정부 시민 중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하루 9만명 정도다.

의정부시는 이 중 약 6000명이 초기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이용자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투입될 재정은 약 3억 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서울09번·의정부 고산지구~노원역, 서울10번·의정부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하기도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 서울 버스, 공항철도(인천공항1·2터미널 하차 시) 등 서비스가 이뤄지는 다양한 노선을 연계하면 활용성이 더욱 높아진다. 만약 1호선 의정부역을 출발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하차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4850원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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