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세계 1위 선사 MSC와 환적 경쟁력 강화 논의

부산항만공사, 세계 1위 선사 MSC와 환적 경쟁력 강화 논의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5-23 14:55
수정 2025-05-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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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이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그룹 사장에게 ‘단일선사 최초 400만TEU 달성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이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그룹 사장에게 ‘단일선사 최초 400만TEU 달성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22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의 스위스 제네바 본사를 방문해 디에고 아폰테 그룹 수장에게 부산항에서 단일 선사 최초로 400만 TEU를 달성한 데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부산항 환적 거점 기능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MSC는 최근 5년간 부산항에서 연평균 23%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단일선사 최초로 400만TEU를 달성했다. BPA는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날 MSC 본사를 방문했다.

MSC는 북미로 향하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의 아시아 마지막 기항지인 부산항의 이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북미향 아시아 역내 화물을 부산항에 집화하여 모선 적재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증대로 이어지면서 선사와 부산항 모두 이득을 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아폰테 그룹 사장은 다수 터미널 운영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ITT(Inter Terminal Transport, 터미널 간 환적 운송)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송상근 BPA 사장은 지능형 물류 프로세스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MSC와의 파트너십은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양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방안을 찾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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