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07-23 17:17
수정 2025-07-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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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충북도립대.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이 재직 당시 교수들과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3일 이 대학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충북도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도립대 총장실과 예산 담당 부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용 PC 저장 장치와 회계 문서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연수에 동행한 교수와 예산 담당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대학 예산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스마트팜을 둘러보기 위한 이 연수에는 김 전 총장 배우자도 동행해 5성급 호텔에 함께 묵고 일정에도 일부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는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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