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아파트 침입 강도질 지역농협 직원 구속

고객 아파트 침입 강도질 지역농협 직원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5-07-30 16:54
수정 2025-07-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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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법 “증거인멸 도망 염려” 영장 발부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아파트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30대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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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상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농협 직원 A씨가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강도상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농협 직원 A씨가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 낸 A씨는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이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쯤 포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70돈 상당의 금 등 귀금속과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쯤 재직중인 포천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 출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인이 농협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해당 지역농협에 거액을 예금한 VIP 고객으로 이달 초 약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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