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밤사이 낙뢰로 900여 가구 정전

부산 기장군 밤사이 낙뢰로 900여 가구 정전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8-04 11:01
수정 2025-08-04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아파트 출입구에 있는 간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아파트 출입구에 있는 간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부산에서 간밤에 낙뢰로 전기 선로 끊어지면서 900여 가구에 약 두 시간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4일 한국전력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56분쯤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에 있는 한 전기 선로에 낙뢰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선로가 끊어지면서 기장읍과 일광읍 932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4일 오전 0시 43분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29분 해운대구 중동 한 아파트 출입구에 있는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우려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부산에는 전날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 시간 동안 간판, 창문 추락 우려 등 총 4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가 취해졌다.

또 하천변 23곳, 도로 9곳, 산책로 3곳, 유수지 2곳 등 37곳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동구 지역 22가구 31명의 주민이 숙박시설 등으로 사전에 대피했다.

밤사이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가 66㎜로 가장 많았다. 연제·동래구에는 42㎜, 부산진구 37.5㎜의 비가 내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