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쓰러진 50대, 자전거 타고 가던 여고생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길에 쓰러진 50대, 자전거 타고 가던 여고생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8-12 17:35
수정 2025-08-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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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표창장 받는 권민지 학생. 의정부소방서 제공
소방 표창장 받는 권민지 학생. 의정부소방서 제공


길에 쓰러진 50대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고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했다.

경기 의정부소방서는 의정부 상우고등학교 권민지양에게 12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권양은 지난달 12일 오전 11시 27분쯤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 용현동의 한 도로를 지나다가 길에 쓰러진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권양은 곧바로 자전거를 세우고 119에 신고한 뒤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제세동 처치를 할 때까지 권양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덕분에 A씨는 다행히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고 후유증 없이 퇴원해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심정지 직후 4분의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을 하는지 여부가 생존율에 결정적”이라며 “권민지 학생의 초기 심폐소생술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결정적 계기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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