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서 발견된 시신, 나흘 전 실종 중학생

의정부 중랑천서 발견된 시신, 나흘 전 실종 중학생

안승순 기자
입력 2025-10-17 11:34
수정 2025-10-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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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확인, 중랑천 징검다리서 휩쓸려…학폭 연관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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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동막교 아래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중학생의 시신이 소방대원들에게 인양되고 있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오전 9시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동막교 아래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중학생의 시신이 소방대원들에게 인양되고 있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나흘 전 중랑천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의정부시 중랑천 신곡동 동막교 아래에서 중학생 A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실종 지점인 징검다리에서 약 200m 떨어진 하천 합류 구간으로, 시신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유가족이 맨눈으로 A 군의 신원을 확인했고, 경찰은 보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DNA) 감식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중학생 3명 중 2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 군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중랑천은 연일 내리는 비로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의정부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징검다리 앞에 플라스틱 사슬로 된 통제선을 설치했지만, 학생들은 출입 금지 안내판이 있음에도 징검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일 A 군이 실종 지점과 같은 위치에서 상급생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이번 사고와 학교폭력 사건의 연관성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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