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순창군은 8.2대 1의 높은 경쟁률 뚫고 시범 사업지에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1차 서류심사와 17일 발표 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 7개 군을 통과시켰다.
공모 사업지로 선정된 순창군에는 국비 389억원을 포함한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토대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주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전북도는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비 부담이 큰 현실을 고려해 현행 40%인 국비 지원 비율을 높여줄 것을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 요청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문화·의료·에너지 등 사회서비스 접근성 격차로 발생하는 도농 간 기회비용 차이를 줄이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경제와 사회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 농어촌 활력을 되찾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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