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가슴 때려 징계받은 교수 이번엔…충격

간호사 가슴 때려 징계받은 교수 이번엔…충격

입력 2014-12-19 19:04
수정 2014-12-19 19: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양산의 한 대학병원 전문의가 수술실에서 간호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19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A 교수를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15일 수술실에서 한 남성 간호사에게 “야 이 XX야”, “대가리를 어디에 떼놓고 오냐”는 등의 폭언을 했다.

또 다리를 때리거나 수술기구로 손등을 내리치는 등 폭행을 했다.

현재 해당 간호사는 A 교수와 함께 일하기 힘들다며 진단서를 내고 병원 측에 공식적으로 휴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5년 전 수술실에서 간호사의 가슴팍을 때려 보직해임을 당했고, 2년 전에도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폭언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노조는 병원이 A 교수를 중징계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A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업무 스트레스가 큰 상태에서 간호사가 실수를 해 성질을 못 이기고 포악한 짓을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병원 측은 진상조사를 거쳐 A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