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가정폭력 50대 남성 테이저건 쏴 검거

술 취해 가정폭력 50대 남성 테이저건 쏴 검거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1-10 12:50
수정 2019-01-10 12: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구 던지는 등 심각해지자 스스로 112에 신고”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50대 남성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1·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5분쯤 고양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으며,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부인과 자녀 앞에서 가구를 집어 던지는 등 가정폭력을 행사하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A씨의 가족들은 집에서 나가 있어 다친 사람은 없으며, A씨도 테이저건으로 인한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관을 위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 가족에 대한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