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음주운전 실시간 중계한 유튜버, 시청자 신고로 붙잡혀

자신 음주운전 실시간 중계한 유튜버, 시청자 신고로 붙잡혀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2-06 16:47
수정 2024-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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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는 자신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버가 시청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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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는 자신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버가 시청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신문DB
음주운전 하는 자신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버가 시청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신문DB
A씨는 4일 오후 7시 30분쯤 거제시 일운면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정오쯤부터 집에서 혼자 술 마시는 모습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했다. 이후 오후 7시 10분쯤 낚시를 하러 간다며 차를 몰았고, 이를 본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신고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 인적 사항을 조사한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시켰다. A씨는 귀가 중에도 그 장면을 중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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