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6-28 11:27
수정 2024-06-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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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가 범죄 이용” 속여 10억원 이상 가로채
대구서 서울 은신처까지 미행해 7명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는 28일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일반 시민에게서 약 10억원을 뜯어낸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국내 총책 A(22)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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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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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며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고 속인 뒤 약 30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을 검거하고자 대구 달서구에서부터 미행을 시작해 서울 중랑구, 구로구 일대 은신처까지 일당들 뒤를 몰래 밟았다.

피해금 중 약 1억원은 국외로 반출되기 전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가 됐다.

최대일 대구 달서경찰서 피싱수사팀장은 “국외 총책과 도망간 일당을 추적 중”이라며 “절대로 경찰, 검찰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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