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호흡곤란” 딸 신고에 구급대원 왔더니… 흉기 휘두른 50대男

“아버지가 호흡곤란” 딸 신고에 구급대원 왔더니… 흉기 휘두른 50대男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0-14 06:11
수정 2025-10-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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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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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구조하러 온 소방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4분쯤 자택인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아파트에서 119구급대원인 3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A씨의 딸이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했고, 이에 B씨 등은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행을 당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발코니 창문 위에 발을 올리는 등 위험 행동을 했고, B씨 등이 자신을 제지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대원 2명은 손 부위를 다쳤고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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