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0명 중 6∼7명 자유학기제 몰라”<입시업체>

“중학생 10명 중 6∼7명 자유학기제 몰라”<입시업체>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학생 10명 중 6∼7명이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행된다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80%에 달했다.

중학생 학원브랜드인 비상아이비츠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 중학생 1천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자유학기제에 대해 ‘전혀 모른다’(42%) 혹은 ‘명칭은 들어봤지만 내용은 모른다’(23%)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진로탐색 등 자유학기제 시행 취지를 제대로 아는 학생은 16%에 불과했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79%를 차지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고교 진학 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고, ‘한 학기라도 시험에서 해방되면 꿈을 고민할 여유가 생겨서’(27%), ‘동아리나 체험활동이 입시 및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돌 것 같아서’(16%),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수업시간이 늘어나서’(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반대하는 학생은 ‘교과수업도 받고 체험활동까지 하려면 너무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28%), ‘시험을 안 보면 학업 수준이 많이 떨어질까 봐 걱정돼서’(24%), ‘한 학기만으로는 진로탐색이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2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자유학기제에 반대하는 비율은 1학년 18%, 2학년 21%, 3학년 25%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가장 많은 40%가 ‘예술·체육’을 꼽았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어디까지 고민했느냐는 질문에는 43%가 직업, 17%가 대학·전공학과, 18%가 고교 입시·계열이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과목과 희망하는 직업 간 연관성이 높다’는 응답자는 39%, ‘희망 대학 전공과 비슷한 계열’이라는 응답은 23%였다.

’좋아하는 과목과 진로는 거의 연관이 없다’거나 ‘좋아하는 과목이나 진로가 너무 자주 바뀐다’는 응답은 각각 27%와 11%가 나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