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조율은 페북·밴드…최종 결정은 얼굴 보며

의견 조율은 페북·밴드…최종 결정은 얼굴 보며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6-13 18:16
수정 2016-06-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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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생회’ 첫 매뉴얼 배포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면서 학교 내 비교과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학생회 활동은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비교과 활동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의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학생자치활동 알짜배기’(알차게 짜여진 배움의 기회)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서울지역 초중고 1300개 학교에 3만 2000부를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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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은 학생회를 운영하면서 곤란을 겪는 모임 주최와 학생들의 불만 해결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예컨대 학생회 간부들이 잘 모이지 않을 때에는 페이스북이나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온라인 학생회를 운영하고 최종 결정은 오프라인 모임으로 하는 게 좋다는 식이다.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규정, 벌점제와 용의 복장 등 학생과 학교 사이의 의견 차이가 있는 사안에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에 자전거 주차장을 만들려면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을 만나보고, 학교 에너지 관련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하면 더 많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매뉴얼은 또 이런 홍보활동은 학생회 홍보게시판을 통해 빛이 난다고 소개한다. 학교홈페이지의 학생회 게시판을 활용하거나 SNS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학생회 활동을 하다 보면 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약해지게 마련이다. 매뉴얼은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면 자신이 학생회에서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 부모님께 명확히 알려 드리고 학생회 활동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에게 흑석고 남측에 학생 보행로를 추가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당초 설계상 흑석고 남측 출입문은 차량 진출입 용도로만 계획됐다. 이에 흑석고로 자녀를 진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로부터 통학 편의를 위해 남측에도 보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개교와 동시에 수준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사를 적극 배치할 것 ▲재학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 4개 층인 교사동을 5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 ▲안전한 급식실, 과학실 등을 조성해줄 것 ▲면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채용할 것 ▲밝은 색상의 외장 벽돌을 사용해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 등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흑석고 남측 보행로를 포함한 이 의원의 주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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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6-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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