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국민 5850명 환경보건 기초조사

2024년까지 국민 5850명 환경보건 기초조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8-16 14:12
수정 2021-08-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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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3년간 진행
직전 조사물질 33종에서 64종으로 확대

우리 국민의 몸 속 환경오염물질 농도를 파악하는 환경보건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부터 3년간 총 585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환경보건 조사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하며 이번 조사의 결과는 2024년 12월 발표된다.

5기 조사는 4기와 비교해 조사 대상 물질이 33종에서 64종으로 대폭 늘었다. 화학물질 유통량 및 해외 인체조사 항목,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국제적으로 유해성 우려가 높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5종이 새로 추가됐다. 또 중금속 물질을 3종에서 9종으로, 담배연기 대사체와 농약류 1종 등 국민의 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물질과 사회적 이슈에 포함되는 물질 등이 포함됐다.

대상자는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3세 이상 국민 중 영·유아 540명, 어린이·청소년 1560명, 성인 3750명 등 총 5850명을 선정했다. 조사는 대상자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유해 물질(64종) 농도 및 기초 임상검사가 이뤄진다. 또 생활방식 및 유해 물질의 노출 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설문전문요원과 임상검사 및 유해 물질 분석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조사팀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 25종에 대한 조사는 국민의 체내 노출수준을 파악해 환경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미국·독일 등에서는 환경보건 정책 수립에 국가 규모의 인체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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