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하늘에 숨이 턱” 미세먼지 대공습…야외활동 자제해야

“뿌연 하늘에 숨이 턱” 미세먼지 대공습…야외활동 자제해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1-09 10:34
수정 2022-0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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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흐린 하늘
미세먼지로 흐린 하늘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 영향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누적되면서 발생했다. 2022.1.9
뉴스1
일요일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남이 ‘매우 나쁨’,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강원 영서는 ‘매우 나쁨’, 부산·울산·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전일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으로 환경부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아울러 수도권 및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 영향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누적되면서 발생했다. 2022.1.9
뉴스1
이들 지역 주민들, 특히 노약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은 이날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월요일인 10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인 11일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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