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스피린 복용, 암 걸려도 예후 좋아”

“평소 아스피린 복용, 암 걸려도 예후 좋아”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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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저단위(75mg)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던 사람이 폐암이나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종양이 비교적 작고 진행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역학·생물통계학교수 유디 파위탄 박사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 8만여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암 진단 전에 저단위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었던 폐암, 대장암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인 경우가 20~40% 적었다고 파위탄 박사는 밝혔다.

예를 들어, 진행성 대장암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자는 19%, 비복용자는 25%로 나타났다.

이는 아스피린의 염증, 혈전 억제 효과에서 오는 것일 수 있다고 파위탄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는 진단 전 아스피린을 복용했어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호르몬과 연관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파위탄 박사는 지적했다.

전체 환자 중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환자는 4명 중 1명, 유방암 환자는 7명 중 1명이 진단 전 저단위 아스피린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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