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000명대·첫 태아 사망… 비상계획 검토

첫 4000명대·첫 태아 사망… 비상계획 검토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11-24 22:40
수정 2021-11-2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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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115명·위중증 586명 최다
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의무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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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각각 4115명과 586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이 병상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각각 4115명과 586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이 병상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00명에 육박하면서 일상회복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펴던 정부도 비상계획 검토를 공식화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상조치 발동 범위와 수위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분과에서 논의한 뒤 25일 일상회복위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적용,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수도권에 한정한 비상계획 발동이나 전국 비상계획 시행 여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방역패스는 고위험시설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식당·카페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은 PC방, 노래방 등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4000명대다. 전날(2699명)보다 1416명이나 늘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역대 가장 많은 58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4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사망한 태아에게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1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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