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의사 고작 269명 배출…의사 인력난 현실화

올해 신규 의사 고작 269명 배출…의사 인력난 현실화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5-01-22 11:34
수정 2025-01-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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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8.7%…통상 3000명대 초반 배출
내달 초 상반기 인턴 모집도 지원율 저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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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수련을 재개할 레지던트 모집 마감일인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월 수련을 재개할 레지던트 모집 마감일인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신규 배출된 의사가 전년 대비 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전년도 3045명의 8.8%에 불과하다. 최종 합격률은 70.4%다.

보통 해마다 의대 정원보다 조금 많은 3000명대 초반의 합격자가 나오지만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대다수의 의대생이 휴학하면서 올해 합격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원래대로면 본과 4학년 3000여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3200여명이 응시 대상이다.

신규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전공의와 전문의 배출에도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내달 3~4일 상반기 인턴을 모집할 예정인데, 이대로라면 지원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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