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입금된 8천만원 마음대로 쓴 회사 운영자 실형

잘못 입금된 8천만원 마음대로 쓴 회사 운영자 실형

입력 2015-07-20 14:45
수정 2015-07-20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래처 여직원이 잘못 입금한 8천여만원을 돌려 주지않고 마음대로 쓴 회사 운영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이승원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에 있는 한 회사의 실질 운영자인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예전 거래처 경리담당 여직원이 실수로 보낸 거래대금 8천8만원을 입금받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돈을 회사 급여와 비품 구입비, 유흥비, 휴대전화 요금 등으로 20여일 만에 써버렸다.

이 부장판사는 “별다른 이유없이 잘못 입금된 돈의 반환을 거부한 채 마음대로 쓴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액수가 적지 않으며 피해자와 합의가 된 것처럼 재판부를 속이고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지극히 불량하다”고 실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