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14일 오전 수수한 옷차림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흰색 카디건과 회색 티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채 천으로 된 가방을 든 차림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에도 같은 흰색 카디건 안에 흰색 티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출석했다.

지난 8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향했던 최 회장은 이날도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만 말하며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즉결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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