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서부지법 난동 사태’ 63명 기소…62명 구속

[속보] 검찰, ‘서부지법 난동 사태’ 63명 기소…62명 구속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2-10 17:17
수정 2025-02-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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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 폭력 사태를 일으킨 지난달 19일 서부지법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파손된 시설물과 물품 등을 치운 뒤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1.1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 폭력 사태를 일으킨 지난달 19일 서부지법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파손된 시설물과 물품 등을 치운 뒤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1.19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집단 난동 사태 가담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신동원 차장검사)은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불법 점거 등 사건과 관련해 A씨를 비롯한 6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49명은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에 난입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 등)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 유형은 법원 난입(39명), 침입 후 기물파손(7명), 침입 후 판사실 수색(2명), 침입 후 방화 시도(1명)로 분류됐다. 범행에 따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방실수색, 현존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날 기소한 63명 외에 구속된 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지난 7일까지 107명을 특정하고 이 중 70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을 전면 부정한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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