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이 포항지진 직접 원인 아니다”

“지열발전이 포항지진 직접 원인 아니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24 10:38
수정 2017-11-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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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분석한 포항지진의 여진발생 지역분포. 별표시는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곳, 노란색표시는 여진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분석한 포항지진의 여진발생 지역분포. 별표시는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곳, 노란색표시는 여진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대한지질공학회 공동으로 연 긴급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의 원인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긴급포럼은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으로 열린 것으로 지진 관련한 학회들이 모두 모인 것은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1년여 만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진한 고려대 교수도 “포항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 때문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지열발전이 단층과 응력에 영향을 줘 지진 발생을 빠르게 한 트리거 역할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의 원인이라고 보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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