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사재혁, 세계신기록 수립

역도 사재혁, 세계신기록 수립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1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사재혁 선수
사재혁 선수
한국 남자역도의 간판 사재혁(25.강원도청)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재혁은 18일 강원 원주 엘리트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7㎏급 용상에서 3차 시기에 211㎏을 들어올렸다.

 사재혁은 이로써 올레그 페레페체노프(러시아)가 2001년에 수립한 세계기록 210㎏을 9년 만에 1㎏ 늘렸다.

 대한역도연맹은 사재혁의 기록이 현재로서 비공인이지만 공인될 수 있는지 국제역도연맹(IWF)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사재혁의 도핑 테스트 결과와 대회 설명서를 IWF에 제출하면 기록을 공인받을 수 있다”며 “일단 IWF가 승인하는 국제대회 목록이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재혁은 작년 10월 전국체전에서 들어올린 자신의 개인기록이자 한국기록 206㎏을 7개월 만에 5㎏ 향상시키는 폭발적 상승세를 자랑했다.

 사재혁은 인상과 합계에서도 한국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그는 인상 2차 시기에 164㎏을 들어 올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 163㎏을 1㎏ 늘렸다.

 사재혁은 용상에서 세계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마지막 3차 시기는 포기했다.

 사재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63㎏,용상 203㎏을 들어올려 합계 366㎏을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인상 한국기록은 그때 수립됐다.

 그는 합계에서 375㎏을 기록해 자신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한국기록 366㎏을 무려 9㎏이나 늘렸다.

 사재혁은 작년 11월 고양 세계선수권대회 77㎏급에서 용상 205㎏을 성공해 우승하면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