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거취’ 월말께 결론

롯데 ‘로이스터 거취’ 월말께 결론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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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거취가 일러야 이달 중순께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실무진의 검토를 끝내고 그 이후 구단 고위층에 보고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이 언제 나올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7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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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실무진 의견이 구단 최고위층에 올라가는 시점이 이달 중순이라면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관계자는 “로이스터 감독이 보여준 지금까지 공과 과를 구분해 평가할 것이고 앞으로 구단에 미칠 수 있는 장단점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결정은 상부에서 이뤄질 것이지만 실무진의 의견이 결정의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5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사나흘 내에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해 거취가 일찍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는 조건이 맞는다면 롯데에 남고 싶다는 태도를 지켜왔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떠나는 것이며 재계약 여부와 출국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2008년 롯데 지휘봉을 잡은 로이스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종료되면서 계약이 끝났다.

 그는 폭발적인 공격 야구를 구현하며 2000년대 줄곧 하위권에 맴돌던 롯데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번 첫 단계인 준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거나 다잡은 시리즈를 놓쳐 단기전 운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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