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힘빠지네…‘다저스’ 꼴찌

류현진 힘빠지네…‘다저스’ 꼴찌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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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 2-9 패…선발 카푸아노 부진

’괴물’ 류현진(26)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 탓에 5연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9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카푸아노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 8안타에 6실점 하며 2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카푸아노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이튿날부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이날 복귀했다.

다저스 타선은 선취점을 올리며 홈런 한 방을 포함, 7안타를 쳤지만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이로써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래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3승18패(승률 0.419)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이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18패)에게 밀려 지구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카푸아노는 1회초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1,3루에서 맷 켐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 카푸아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카푸아노는 2회 들어 급격히 휘청거렸다.

선두 타자 미겔 몬테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카푸아노는 이후 두 타자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를 연출했다.

후속 조시 윌슨의 내야 땅볼 때 2,3루 주자를 병살로 잡아 한숨 돌렸으나 곧바로 상대 선발투수인 트레버 케이힐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카푸아노는 곧이어 A.J 폴록에게도 2루타를 허용, 3루에 있던 케이힐에게 홈을 내줬다.

다저스가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칼 크로포드의 솔로포로 1점차로 추격했으나 카푸아노는 5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 또 불을 질렀다.

4회를 삼진 2개와 범타로 막은 카푸아노는 5회 무사 1루에서 폴 골트슈미트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카푸아노는 이어 타석에 나온 코디 로스에게마저 좌월 홈런을 내주고는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로드리게스와 맷 게리어가 마운드에서 분전했지만 8회 마운드를 물려받은 하비 게라가 9회에만 3점을 빼앗겼다.

다저스 타선은 3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호화 물타선’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은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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