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마지막 경기 티켓 값 500만원 훌쩍”

“퍼거슨 마지막 경기 티켓 값 500만원 훌쩍”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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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생활을 접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보려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 입장권 가격이 약 3천 파운드(약 510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2경기를 남긴 맨유는 20일 0시 웨스트브로미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가 퍼거슨 감독이 벤치에 앉아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팬들이 경기를 보려 몰려드는 탓에 얼떨결에 웨스트브로미치 시즌권을 산 팬들이 수혜자가 됐다.

신문에 따르면 웨스트브로미치 서포터스들의 입장권 매매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비아고고’에서 퍼거슨 감독의 은퇴 발표 후 입장권은 170 파운드(약 28만9천원)∼2천500 파운드(약 425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티켓에는 부가가치세 452 파운드(76만9천원)가 더 붙어 실제 거래가격은 500만원을 넘는다.

평소에는 시즌권을 구매한 팬 가운데 경기당 40명 정도만이 자신의 티켓을 되팔지만, 맨유전에는 시즌권 구매자들이 모두 자신의 입장권을 팔아 치웠다.

웨스트브로미치 대변인은 “티켓 가격을 정하는 것은 팬들 마음대로지만, 가격 책정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지나친 입장권 가격 상승을 경계했다.

이어 “구단은 비아고고를 통해 구매된 입장권을 분배하기 전에 진짜 티켓인지 여부도 일일이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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