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펜싱선수권- 신아람, ‘런던올림픽 오심’ 하이데만에 패배

-세계펜싱선수권- 신아람, ‘런던올림픽 오심’ 하이데만에 패배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07: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여자 펜싱의 자존심 신아람(27·계룡시청)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희대의 오심’으로 자신을 울렸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세 번째 만난 자리에서 아깝게 졌다.

신아람은 8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8강에서 하이데만에게 13-15로 졌다.

신아람은 올림픽 이후 9개월 만이던 올해 5월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결승에서 하이데만을 다시 격돌해 연장 접전 끝에 6-5로 꺾었다.

당시 우승으로 신아람은 2012-2013시즌 세계 랭킹이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신아람은 2개월이 지나 다시 한 번 맞붙은 이번 대회에서는 2점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6강에서 산느 가르스(스웨덴)를 15-7로 가볍게 이긴 신아람은 32강(11-10)과 16강(7-6)에서 모두 1점차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신아람과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최은숙(광주서구청), 최효주(한국체육대), 최인정(계룡시청)도 일찌감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최은숙은 32강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아나 마리아 브른저(루마니아)에게 12-15로 졌다.

최효주와 최인정은 모두 64강에서 개인전을 마감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도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송재호(국군체육부대)는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알렉사닌에게 12-15로 졌다.

김상민(울산시청)은 32강에서 가보르 보츠코(헝가리)와 맞붙어 11-15로 패했다.

나종관(청주대)과 권영준(익산시청)은 모두 64강 이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녀 에페는 11일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