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슈마허, 혼수상태…스키 타다 머리 다쳐

F1 ‘황제’ 슈마허, 혼수상태…스키 타다 머리 다쳐

입력 2013-12-30 00:00
수정 2013-12-30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하엘 슈마허
미하엘 슈마허


‘포뮬러 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dpa통신은 30일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상태가 위험하다”고 프랑스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주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단결과 슈마허는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병원에 옮길 때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 병원으로 후송된 슈마허를 치료한 의료진은 “현재 혼수상태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슈마허는 병원에 후송된 이후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지 BFM-TV는 “뇌출혈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자비네 켐은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혼자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지난해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슈마허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