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3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워싱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의 3점슛 여섯 방 등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02-94로 이겼다. 클레이 톰슨이 16득점으로 거들었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15득점에 수비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앞)가 3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워싱턴과 정규리그 전반 도중 존 월의 견제를 뚫고 덩크슛을 꽂고 있다. 오른쪽에서 멀거니 바라보는 선수는 마르키에프 모리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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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앞)가 3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워싱턴과 정규리그 전반 도중 존 월의 견제를 뚫고 덩크슛을 꽂고 있다. 오른쪽에서 멀거니 바라보는 선수는 마르키에프 모리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67승7패(승률 90.5%)를 기록하며 남은 여덟 경기에서 5승(3패)만 거두면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물론 6승(2패)을 쌓으면 시카고의 대기록마저 뛰어넘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NBA 11번째로 시즌 67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두 시즌 연속 67승은 시카고가 1995~97시즌에 걸쳐 이룩한 뒤 골든스테이트가 NBA 두 번째 족적을 남겼다.
윌트 체임벌린의 필라델피아가 1966~67시즌, 제리 웨스트의 LA 레이커스가 1971~72시즌, 래리 버드의 보스턴이 1985~86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함께 이끌던 레이커스가 1999~2000시즌 67승 이상 달성했지만 모두 두 시즌 연속은 아니었다.
ESPN은 73승이란 어느 팀도 밟지 못한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 골든스테이트가 부수적으로 챙길 수 있는 목표들을 정리했는데 다음과 같다.
- 홈에서 41전승을 거둔 최초의 팀이 될 수 있다. 1985~86시즌 보스턴은 홈에서 40승1패를 거둬 한 시즌 홈 최다 승리 팀으로 남아 있다. 물론 현재 샌안토니오도 홈 41전승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 남은 경기 중 세 차례가 원정인데 이걸 모두 이기면 원정에서 34승(7패)을 거둔 최초의 팀이 된다. 1995~96시즌 시카고가 원정 33승으로 최다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 남은 여덟 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시즌에 걸쳐 최다 승리를 챙긴 시카고의 141승을 앞지르는 팀이 될 수 있다.
- 샌안토니오와 더불어 한 시즌 한 차례도 연패를 당하지 않은 최초의 팀들이 될 수 있다.
- 이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은 경신했는데 37개만 더하면(경기당 4.6개) 한 시즌 1000개를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 승률 10위 안의 팀들과 맞붙어 19승1패를 거뒀는데 통계 사이트 엘리아스에 따르면 NBA 역사에 승률 10위 안의 팀들을 상대로 가장 나은 승률을 보인 팀은 1984~85시즌 보스턴으로 27승5패(승률 84.4%)였다.
- 이날 기록까지 합쳐 커리가 경기당 32.8득점에 진입했는데 1962~63시즌 챔벌레인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평균 득점에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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