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임해나-취안예,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亞 첫 메달

ID 임해나-취안예,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亞 첫 메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3-05 11:31
수정 2023-03-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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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간판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이 종목에서 나온 아시아 최초 메달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2위)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 71.08점(2위)을 더해 총점 174.39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체코의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177.3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 조(169.13점)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처음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21년 8월 2021~2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한국 아이스댄스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지난해 8월 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정상에 우뚝 섰고,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최초’를 거듭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리듬댄스, 프리댄스,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임해나와 취안예는 이날 프리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싱크로나이즈 트위즐,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 댄스 스핀,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을 레벨4로 처리하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경기 뒤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며 “둘 다 한국인인 부모님이 내게 한국을 대표하고 싶은지 물었었다”고 말했다.

전날 끝난 여자 싱글 경기에서는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으나 4회전 점프 등 빼어난 기술을 뽐낸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밀려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이 대회 금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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