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왜 이러나’…다저스, 필라델피아에 역전패

‘윌슨 왜 이러나’…다저스, 필라델피아에 역전패

입력 2014-04-25 00:00
수정 2014-04-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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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펜의 난조 탓에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브라이언 윌슨 등 불펜의 ‘방화’ 탓에 3-7로 무릎을 꿇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은 4회초까지를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다저스는 0-0이던 4회말 선두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으로부터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는 2사 후 후안 우리베의 홈런포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필라델피아 체이스 어틀리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곤살레스가 놓치면서 1점을 추격당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해런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단숨에 리드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실책의 당사자인 곤살레스가 7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곤살레스는 7회 1사 주자 없던 때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이크 애덤스를 맞아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해런에 이어 등판한 크리스 위스로와 크리스 페레스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원점 승부가 이어졌으나 9회초 사달이 났다.

9회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은 1사 1, 2루에서 필라델피아의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어틀리를 고의 4구로 거른 윌슨은 다음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를 만들고는 제이미 라이트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지만 라이트마저 첫 타자 말런 버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하렌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하고도 시즌 4승 수확에 실패했으나 올 시즌 5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패전 투수가 된 윌슨은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로 필라델피아와의 홈 4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하고 시즌 10패(13승)째를 떠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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