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메마른 SK 타선의 오아시스, 해결사 최정

[프로야구] 메마른 SK 타선의 오아시스, 해결사 최정

입력 2015-04-09 09:15
수정 2015-04-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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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이 홈런포로 답답한 타선을 뚫었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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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솔로 홈런
최정 솔로 홈런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 8회말 SK 최정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양팀 타선이 모두 터지지 않으면서 6회초까지 0-0 균형이 이어지는 분위기로 흘렀다.

김용희 SK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경기였다”며 승리를 거두고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혹평을 내렸다.

양팀의 안타는 SK 8개, 케이티 5개뿐이었다.

선취점은 6회말에야 나왔다. 1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7회초에는 케이티가 1사 1, 3루에서 신명철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티 이성민의 시속 137㎞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앞선 3번의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뜬공, 병살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번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정은 “앞선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며 “그러나 다행히도 만회할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홈런으로 연결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 더 타석에서 집중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정은 지난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시즌 1호, 2호 홈런을 터트려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인 8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팀 안타 65개로 리그 최하위, 팀 타율 0.252로 리그 8위에 머물며 좀처럼 타선을 달구지 못하는 SK에서 최정은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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