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패장’ 쿠바 감독 “이제는 아시아팀에 배우는 입장”

<프리미어12> ‘패장’ 쿠바 감독 “이제는 아시아팀에 배우는 입장”

입력 2015-11-17 02:40
수정 2015-11-1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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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과 다시 만나고 싶다.”

아마 야구 최강 쿠바가 한국전 패배를 깨끗이 수용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본선 8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B조 3위 한국이 일본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 반면 A조 2위로 예선에서 한국보다 더 나은 순위로 8강에 오른 쿠바는 단판 승부 첫 관문에서 탈락했다.

쿠바 대표팀의 빅토르 메사 감독은 “우리 선발 투수가 버텨주지 못했다. 졌지만 여기 있어 행복했다”며 “우리는 국가대표가 처음인 젊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그는 “다음에 다시 한국을 만나길 기다리겠다. 그때는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쿠바는 A조 예선에서 대만에도 무릎을 꿇었다. 과거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는 적수로도 여기지 않았던 쿠바에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팀과의 2경기에서 모두 졌다”며 “오랫동안 야구를 하면서 과거엔 아시아 팀들이 쿠바에 많이 배웠지만, 이제는 우리가 아시아 팀에 배울 게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꼭 설욕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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